
영파씨 'GO해' 발매 일주일, 올드스쿨 힙합으로 해외 팬심 사로잡았다
영파씨가 10월 7일 발표한 'GO해'가 발매 첫 주 해외 K팝 팬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1990년대 올드스쿨 힙합을 재해석한 사운드와 멤버별 개성이 호평받았으며, 안무 영상과 챌린지로 활동을 이어갔다. 10월 25일 시작하는 첫 유럽 투어를 앞두고 영파씨 특유의 음악적 색깔을 다시 각인시켰다.
8분 소요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에서 공효진이 연기하는 유보나의 삶을 이해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다. 유보나와 권태성 부부의 딸 권율이며, 이 역할을 맡은 아역 배우가 황봄이다. 황봄이는 극의 거대한 사건을 직접 이끄는 인물이라기보다 유보나가 왜 일과 가정을 동시에 붙잡고 살아가는지를 일상의 장면으로 보여주는 캐릭터를 맡는다. 공식 공개 자료에서도 권율은 유보나와 권태성의 딸로 소개되며, 황봄이가 해당 역할을 연기한다.
‘유부녀 킬러’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코믹 액션 드라마다. 3년간 육아휴직을 마치고 현업으로 돌아온 워킹맘 유보나가 주인공이다. 겉으로는 남편과 어린 딸을 둔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또 다른 얼굴은 법이 놓친 범죄자를 처단하는 전설적인 저격수 ‘킹피셔’다. 살림과 육아, 회사 생활이라는 현실적인 영역과 비밀스러운 킬러의 세계를 한 인물 안에 겹쳐 놓은 설정이 작품의 핵심이다.
황봄이가 맡은 권율은 이 독특한 설정을 현실에 발붙이게 하는 인물이다. 유보나에게 ‘엄마’라는 이름은 단순히 캐릭터를 설명하기 위한 수식어가 아니다. 출근 전 아이를 챙기고, 가족의 일정을 신경 쓰며, 일과 육아 사이에서 시간을 나누는 생활이 계속 따라붙는다. 그 과정에서 권율이라는 아이의 존재는 유보나가 집 안에서 보여주는 또 다른 표정을 자연스럽게 끌어낸다.
이 때문에 권율이 등장하는 가족 장면은 작품의 액션 파트와 다른 온도를 만든다. 유보나가 밖에서는 고도의 집중력과 판단력을 요구받는 인물이라면, 집에서는 어린 딸의 생활 리듬에 맞춰 움직여야 하는 엄마다. 두 세계의 차이가 클수록 ‘유부녀 킬러’라는 설정 자체가 가진 아이러니와 코미디도 더욱 선명해진다. 황봄이는 이 대비가 과장된 장치로만 보이지 않도록 가족의 일상성을 채우는 역할을 한다.
아역 배우에게 이런 캐릭터는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 강렬한 액션이나 긴 대사 없이도 한 가정이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감각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황봄이가 연기하는 권율 역시 주인공 옆에 배치된 어린아이에 머무르지 않는다. 엄마와 딸, 아빠와 딸, 다른 가족 구성원과의 관계를 잇는 위치에 서면서 유보나의 사적인 세계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유보나라는 인물을 ‘실력 좋은 킬러’라는 한 문장으로만 설명할 수 없게 만드는 데 권율의 존재가 중요하다. 유보나에게는 해결해야 할 임무가 있지만 동시에 집으로 돌아가 돌봐야 할 가족이 있다. 이 두 책임은 서로 완전히 분리되지 않고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충돌하고 겹친다. 권율은 바로 그 접점을 가장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캐릭터다.
황봄이 역시 성인 배우들의 강한 캐릭터 사이에서 과도하게 튀기보다 어린아이 특유의 리듬을 유지해야 한다. 작품의 코믹한 순간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가족 장면이 억지스럽지 않아야 하고, 유보나가 왜 평범한 일상을 놓지 못하는지도 설득력 있게 전달돼야 한다. 황봄이가 담당하는 권율은 이러한 정서적 설득력을 보완하는 위치에 놓인다.
‘유부녀 킬러’에서 황봄이를 보는 재미는 단순히 어린 배우의 귀여운 모습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권율은 유보나의 직업 세계와 가정생활 사이에 놓인 경계를 보여주며, 작품의 장르적 재미가 가족극의 정서와 연결되도록 돕는다. 유보나가 지키려는 일상이 무엇인지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존재가 바로 딸 권율이라는 점에서 황봄이의 역할은 작품의 생활감과 캐릭터 해석을 함께 떠받치는 축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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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파씨가 10월 7일 발표한 'GO해'가 발매 첫 주 해외 K팝 팬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1990년대 올드스쿨 힙합을 재해석한 사운드와 멤버별 개성이 호평받았으며, 안무 영상과 챌린지로 활동을 이어갔다. 10월 25일 시작하는 첫 유럽 투어를 앞두고 영파씨 특유의 음악적 색깔을 다시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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